음악

백현진 - 여름 바람

primolevi 2022. 8. 16. 00:38

 

 

난 잠시 어리둥절하였다.

목련꽃을 보다가

웬일인지 현기증을 느껴

잠시 누워 있던 봄 그 시간이 

어렴풋이 기억 나.

동네 한 바퀼 돌고서

전화 몇 통을 받은 후

걸렐 빨아 방을 훔치고

스포츠 신문을 넘겼지

왜 어떤 날은 시간이 더딜까. 

왜 어떤 날은 공중 부양을 하고 싶나. 도인처럼. 

 

그건 여름 바람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