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 incerta

아담 스미스,『국부론』 본문

아담 스미스,『국부론』

primolevi 2019. 12. 14. 00:52

 

아담 스미스, 『국부론 (상)』, 김수행 역, 비봉출판사, p.160

14. 청년들을 근면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장기의 도제연한 제도는 젊은 사람을 근면하게 만드는 경향도 없다. 성과급으로 일하는 직인은 근면한데, 그 이유는 근면에 따라 이득을 얻기 때문이다. 도제는 게으르기 쉽고 거의 언제나 게으른데, 그 이유는 부지런해도 아무런 직접적 이득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저급한 직업에서는 노동의 재미는 오로지 노동의 보수를 얻는 데 있다. 노동의 재미를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노동에 흥미를 느껴 일찍부터 근면의 습관을 얻는 것 같다. 젊은 사람이 오랫동안 노동으로부터 이득을 얻지 못한다면 자연히 노동을 싫어하게 된다. 공공의 자선사업에 도제로 가난 소년들은 보통의 도제연한 이상으로 붙잡혀 있는데, 그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게으르고 가치 없는 사람으로 된다. 

 

도제는 게으르기 쉽고 거의 언제나 게으르다는 구절이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