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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re incerta
백현진 - 여름 바람 본문
난 잠시 어리둥절하였다.
목련꽃을 보다가
웬일인지 현기증을 느껴
잠시 누워 있던 봄 그 시간이
어렴풋이 기억 나.
동네 한 바퀼 돌고서
전화 몇 통을 받은 후
걸렐 빨아 방을 훔치고
스포츠 신문을 넘겼지
왜 어떤 날은 시간이 더딜까.
왜 어떤 날은 공중 부양을 하고 싶나. 도인처럼.
그건 여름 바람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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