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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re incerta
브로콜리 너마저 - 손편지 본문
"보내려던 메시지를 닫아두고서 연필을 들었어.
길지 않은 말인데도 써내려가는 손이 막 떨렸어.
떨리는 호흡에 자꾸 틀리는 글자.
새로 쓸 종이도 이 시간엔 없는데.
열몇 자 되는 말이 무슨 큰 의미야 있겠니 하지만.
눈물로 번져 알아볼 수도 없는 마지막 인사에는
수없이 많은 말이 있네."
브로콜리 너마저 - 1/10 (2012)
01 막차
02 숨바꼭질
03 1/10
04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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