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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re incerta
2020.7.30. (목) (2) 본문
3. 이영도의 『오버 더 초이스』를 읽고 있다. 휴가 차 부산에 갔다가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오버 더 호라이즌』과 나란히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 사실 나는 다른 곳을 보고 있었는데, 친구가 발견해서 알려 주었다. 네가 좋아하는 작가 아니냐고. 그래도 그런 친구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밤새 읽고 싶은데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생각해 보면 어릴 적부터 내 진정한 꿈은 독서가였는데.
4. 친구네는 '부산 풀코스' 운운할 정도가 되지 못했다. 그네들도 이사 온 지 반 년쯤 되는 풋내기 부산 시민인 데다, 애초에 둘 다 맛집 탐방 같은 걸 하고 다닐 위인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정을 뻔히 아는데도 먹고 싶은 게 뭐냐고 큰소리를 땅땅 친다. 말하면 데리고 갈 데도 딱히 없으면서. ㅋㅋ 밀면을 한 번도 안 먹어 봤다, 먹어 보고 싶다 했더니 '집 근처에서 먹어 봤는데 나는 괜찮더라.' 정도의 대답이 돌아왔다. 마침 책방 골목길 모퉁이에 밀면을 파는 중국집이 있었다. 셋이서 밀면만 시키기엔 모양이 안 나서 탕수육도 시켰는데, 의외의 탕수육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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